슬럼프는 끝났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역전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정규 시즌 동안 평균 자책점 0점을 기록했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엠마누엘 클라세도 이를 막지 못했습니다.

양키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 4선승제) 3차전에 등판해 8회초 4-3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카지노

이변의 주인공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가 유력한 저지와 정규시즌 부진 끝에 포스트시즌에서 활약 중인 스탠튼이었습니다. 2회 호세 트레비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양키스는 3회말 카일 만자르도의 역전 투런포와 6회말 안드레 히메네스의 추가 적시타로 클리블랜드에 1-3 리드를 안겼습니다.

패배가 임박한 양키스는 8회 마지막 기회를 잡았습니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후안 소토가 출루했고, 양키스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소토에 이어 저지가 나왔습니다. 정규 시즌 동안 58홈런을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의 타자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2차전 투런포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폭발했습니다. 클리블랜드도 방심하지 않았습니다. 소토가 출루했을 때 클리블랜드는 클라세를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올 시즌 74경기에 출전해 4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한 클라세는 올해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습니다. 시속 100마일 이상의 커터로 상대를 압도하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지도 자신의 커리어에서 안타를 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극적인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순식간에 두 번의 스트라이크를 잡은 클라세는 시속 99.2마일의 커터를 로우존에 꽂아 공 1개와 스트라이크 2개로 막아냈고, 저지는 간결하게 이를 밀어붙였습니다. 저지의 힘을 고려하면 충분했습니다. 공은 미사일처럼 오른쪽 펜스를 똑바로 넘어갔습니다. 111.3미터의 장거리 슛과 시속 177킬로미터의 안타는 오른쪽 펜스를 통과해 관중석으로 향했습니다. 동점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끝이 아니었습니다. 포스트시즌 동안 꾸준히 OPS 1 이상을 기록했던 스탠튼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스탠튼은 흔들리는 클라세를 상대로 투구 수를 늘렸습니다. 마침내 7구째 한가운데서 진짜 투구가 나왔고, 스탠튼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안타를 날렸습니다. 역전 홈런.